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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선 자세로 두 다리로만 걷는 고릴라의 동영상이 영국 인터넷 사용자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의 CBSnews.com 인터넷판은 영국 켄트지역의 포트 림프네 야생동물원의 고릴라 ‘암밤’의 사람처럼 서서 걷는 동영상이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물원측은 서서 걸으며 울타리의 틈을 막기도 하는 멸종위기의 고릴라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는데 공개하자마자 250만명 이상이 영상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동물원 사육사 필 릿지는 “이 고릴라의 아버지 비탐도 음식을 손에 가득 담아 운반할 때는 같은 습성을 갖고 있으며 동생 탐바와 사촌동생도 자주 사람처럼 서서 걷는다”고 말했다.
고릴라와 영장류들은 직립보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대부분은 두발과 팔로 걷는다고 동물원측은 밝혔다
사육사 릿지는 “암밤처럼 걷는 고릴라는 여태 없었다”며 “암밤은 우리 동물원의 축복”이라고 말했다.
암밤은 아프리카 서부 저지대에 서식하는 종으로, 1990년 인근 하우레츠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내셔널 지오그라픽에 따르면 이 고릴라는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 적도 기니, 가봉, 앙골라 등지의 열대우림지역에 서식하는데 동물학자들도 정확히 몇 마리나 남아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