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엽기 남편 쇠고랑
  • ▲ 아내를 16년 동안 지하실에 감금한 엽기 남편.ⓒ선 캡처
    ▲ 아내를 16년 동안 지하실에 감금한 엽기 남편.ⓒ선 캡처
    아내를 16년 동안 지하실에 감금하고 바로 위층에서 다른 여자와 동거를 해온 엽기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 선이 30일 보도했다.
    브라질 경찰은 상파울루에 사는 조앤 바티스타 그로포(64)와 동거녀를 불법감금 협의로 28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이 아내 세바스티아나 마리아 그로포를 발견했을 때 그녀는 130미터 지하에 알몸으로 담요에 덮혀 있었다. 또한 지하 바닥에는 음식 찌꺼기와 바퀴벌레 시체 등이 널려 있었다.
    그로포는 경찰에서 “아내가 42세 때 정신병을 앓아 공격적이어서 감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정신병 증세가 있었다고 해도 그것을 감금의 원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만큼 공격적인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로포는 유죄가 선고되면 최대 8년형이 부과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