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문수 지사가 노숙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자료사진
    ▲ 김문수 지사가 노숙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자료사진

    한참 안보 문제에 열을 올리던 김문수 경기지사가 설 명절을 맞아 이번에는 ‘복지’에 다시 포커스를 맞춘다.

    김 지사는 ‘무한돌봄’ 등 현장 맞춤형 통합 복지를 강조하며 연휴 3일 동안 사회소외계층 시설을 발로 뛰겠다는 생각이다.

    먼저 31일에는 시흥시 노인일자리 기업 (주)녹색사람들을 찾는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하고 자활을 돕는 사회적 기업인 이 곳에는 65세 이상 노인 30여명이 하루 4시간에서 8시간씩 재활용품 수거 및 판매를 통해 월 45만원∼90만원의 임금을 받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이들 노인과 함께 일을 하며 노인 일자리 확대,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신노년 문화 정착, 노인자살과 독거노인 등에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다음달 1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용인시 세움 어린이집을 방문하고 장애인 생활시설 한울장애인공동체를 찾는다. 김 지사는 이날 장애인공동체 식구들과 숙식을 함께 하며 급식과 양치질 봉사 등 장애인 돌보기에 나선다. 또 장애인 생활시설의 문제점과 장애인 부양가족의 부담을 주제로 장애인 가족, 복지 전문가, 장애인 활동가 등과도 토론회도 연다.

    김 지사는 “책상에서 생각하는 복지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거기에 맞는 도움을 주는 것이 맞춤형 복지”라며 “도시마다, 사람마다 처한 형편에 따라 필요로 하는 복지 형태가 다르므로 현장에 나가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를 맞춤형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