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청소년모의국회 개최
  • “지금의 국회는 대한민국을 위한 장소가 아닌 싸움터일 뿐”

    전국청소년모의국회 조직위원회(KYMP)가 주관하고 한국청소년미래리더연합이 주최하며 자유총연맹, 틴고라미디어, 자유민주주의시민연합이 후원하는 ‘제1회 전국청소년모의국회’가 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간 국제청소년센터 드림텔에서 열린다.

    전국 청소년 모의국회는 국회 상임위원회처럼 학생들이 각 위원회 회의에 참석, 기본적인 의사규칙에 따라 국내외의 현안에 대해 토론과 협상을 진행하고 결의문 도출을 통해 국가적 해결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들은 모의국회 개최를 앞두고 국회의사당에서 어른들이 벌이고 있는 졸렬한 행태를 비판한 뒤, 차세대 주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곽도훈(19) 전국청소년모의국회 조직위원장은 “지금의 국회는 단지 싸움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현재 자행되고 있는 국회의 행태가 우리 세대에 반복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양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곽군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의 기틀을 바탕으로 2박3일간의 열띤 토론을 통해 결의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무총장 임우중(19)군은 “본 대회의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자들은 위원회별 주제에 맞게 현 대한민국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직접 결의안을 작성한 후, 표결을 통해 회의에 상정해 투표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