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러드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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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윌러드 미국 태평양군사령부 사령관은 27일 한국, 미국, 일본의 합동 군사훈련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윌러드 사령관은 이날 도쿄 주재 미 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와 공동 작전수행 능력을 감안할 때 3국이 "앞으로 어느 시점"에 합동훈련을 실시할 "적기(good chance)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동맹이지만 이와 관련한 결정은 전적으로 양국 정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윌러드 사령관은 또 한미 합동훈련을 일본 자위대 장교가 참관한 데 이어 한국 역시 미일 합동훈련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했다면서 이는 미국의 입장에서 고무적인 움직임이라고 평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연평도 포격 사건 후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해 3국의 군사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도 지난해 12월 일본 방위상과 한 회담에서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3국간 방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