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무려 32배 증가
  • 게임중독 증상을 보여 상담을 받은 청소년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무려 3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22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게임 과몰입’ 증상으로 각 지역 청소년상담원에서 상담을 받은 학생은 2007년 3440명에서 2010년 10만8774명으로 약 31.6배 증가했다.

    지역별 상담 현황은 2010년 11월 현재 경기 1만4488명, 경북 1만1107명, 강원 1만635명, 충남 9969명, 전남 8649명 순이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 동안 실시된 예방교육은 총 38만9072건으로 지역별로는 경기 5만4912건, 인천 5만4732건, 서울 4만7479건, 전남 3만5380건, 경북 2만9396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청소년들의 게임중독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상담센터를 확대 운영해 상담과 예방교육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부산에서는 게임중독에 빠진 중학생이 자신을 나무라는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한 뒤 죄책감에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