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서프라이즈, 악어인간 미라 ‘제이크’ 논란
  • 악어인간 미라 ‘제이크’는 실제로 존재할까. 16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악어인간 미라 제이크에 대한 논란에 대해 다뤘다.

    19세기말 미국 텍사스에서 악어인간이 쇼를 펼쳤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악어인간이 죽은 후 1967년 머시즈 프리 박물관이 이 악어인간을 사들여 대중에 공개했다.

  • ▲ 악어인간 제이크. ⓒ 자료사진
    ▲ 악어인간 제이크. ⓒ 자료사진

    다만 일각에서는 이 악어인간을 두고 조작이라는 의혹이 불처럼 번져나갔다. 이에 앞서 제기된 도룡뇽인간, 박쥐인간처럼 악어인간도 조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에 박물관장은 악어인간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 결과 조작이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다.

    악어인간의 상반신 피부 표면과 하반신 조직을 살펴 본 결과 조작 흔적이 없었고 X선 검사 결과 12개의 늑골과 견갑골이 이어졌다는 즉 꼬리까지 일관적으로 이어진 상태라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피닉스 라이트 사건’으로 불리는 정체불명의 불빛에 대해서도 파헤쳤다. 1997년 3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비롯, 네바다, 멕시코 소노라 지역에서 거대한 불빛이 밤하늘에 나타난 현상을 말한다. 특히, 이 현상은 몇시간이나 지속돼 수천명의 목격자와 사진 영상이 남아 있다.

    이와 관련 미 공군은 루크 공군 기지에서 훈련하던 A-10 기종에서 발생한 불빛이라고 해명했으나 존 맥케인 상원 의원까지 그 진실을 요구할 정도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피닉스 라이트 사건’ 외에도 1939년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일어났던 사건과 매년 한 스타를 보기위해 롱비치로 몰려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