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사퇴 여부에 여론 집중
  •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12일 오전 11시 30분 거취를 밝히겠다고 밝히면서 그의 자진사퇴 여부에 여론이 집중하고 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한 뒤 김상윤 감사원 공보관을 통해 “오전 11시 30분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질의·응답도 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그는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취에 대한 입장을 오전에 표명하느냐”는 질문에 “네. 조금 있다가”라고 답했다.

    이어 정 후보자는 “하룻밤 더 생각해 본다고 했는데 마음의 결정을 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뒤 “올라가서 감사원 관계자들과 상의를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한나라당 지도부의 자진 사퇴 요구 이후, 고심을 거듭해 온 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권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