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천국의 눈물' 연습 현장 공개 화제
  • ▲ 김준수(우)와 이해리(좌)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창작센터에서 뮤지컬 '천국의 눈물' 연습실 공개 후 열린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 김준수(우)와 이해리(좌)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창작센터에서 뮤지컬 '천국의 눈물' 연습실 공개 후 열린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에서 뮤지컬 스타로 거듭난 김준수가 뮤지컬 '천국의 눈물' 연습 현장 공개에서 걸그룹 다비치의 이해리와 격정적인 키스신과 포옹신을 과감히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10일 오후 서울 남산창작센터 제1연습실에서 진행된 '천국의 눈물' 현장공개에 참석한 김준수는 "애정신을 선보이는 게 가장 어려운 일 같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큐 사인(?)이 떨어지자 파트너 이해리와 극 중 키스신 등을 능수능란하게 재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김준수는 "오늘 보여드린 건 사실 시늉에 불과하다"며 "해리씨에게 죄송하다"고 너스레를 떠는 등 한층 여유로워진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뮤지컬에서 김준수, 이해리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된 세계적인 뮤지컬배우 브래드 리틀은 "준수가 젊고 섹시해 연기할 때 저절로 질투가 우러날 정도"라며 "팝가수 셰어처럼 준수도 뮤지컬로 오스카상을 받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지킬 앤 하이드'로 유명한 작곡가 '프랭크 와이드 혼'을 비롯, '스위니 토드'의 연출가 '가브리엘 베리'와 브로드웨이 현지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시아 준수는 베트남에 파병된 후 우연히 만난 베트남 여인과 운명을 뛰어넘은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바치는 한국 군인 '준' 역할을 맡았다.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2월 1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첫 공연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