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확실한 대세…대통령 4수? 언급 시기 일러”
  •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군계일학이다. 확실한 대세다”라면서도 “대선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 정도만 얘기하자”고 말했다.

    동아일보 7일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997년과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대세론’과 현재 ‘박근혜 대세론’을 비교하자 “당시엔 나도 (대통령이) 될 줄 알았지”라고 웃은 뒤 이같이 말했다.

  • 이 대표는 ‘2012년에 대선 4수에 나설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런 말하기엔 시기가 너무 빠르다”면서 “안보의 위중함으로 대북 문제 등 산적한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부터 대선이 회오리치면 나랏일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선진당이 대선에 관심이 없다거나 방관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대선 도전 여부는) 아직 언급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차기 대선의 ‘시대정신’에 대해서는 “사회통합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진보와 보수 사이에 정권을 주고받았으니 국민은 2012년엔 싸우고 대립하고 ‘올 오어 낫씽(all or nothing)’식으로 상대방을 쳐내는 걸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복지 이슈는 필요하지만 시대정신으로까지 승화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