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정책 공식적으로 폐기..궤도 수정해야”개헌 논의 환영..“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 ▲ 자유선진당 이회창대표가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뉴데일리
    ▲ 자유선진당 이회창대표가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6일 “북한이 더 이상 전쟁과 안보를 미끼로 장사를 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면서 “60년 전 겪은 동족상잔의 전쟁이 반복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회창 대표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역설적이게도 전쟁은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가 있을 대 전쟁을 피할 수 있고 평화도 지킬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두 번의 좌파정권 동안 우리는 그 평화를 돈으로 사려고 하고, 구걸하려고도 했다”면서  “햇볕정책을 공식적으로 폐기, 궤도를 확실하게 수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변칙과 속임수는 북한의 대표적인 장기이자 외교적 술수이고, 오래된 대남정책”이라며 “양면치기 수법을 깨는 길은 무력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가차 없는 반격과 응징을 가해 무력도발이 소용없다고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천안함‧연평도 등 사건의) 매듭짓지 않고 북한의 평화공세에 또 말려들어 6자회담이나 남북회담을 재개한다면 북한의 안보장사에 말려들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결단과 행동을 보여줄 것을 요구키도 했다. 

    아울러 “북한에게 비핵화와 개혁개방의 실익 설득과 동시에 상호주의 원칙하에 이와 연계된 지원과 협력을 지렛대로 적극적인 개혁개방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회창 대표는 이날 개헌 논의와 관련해서도 “헌법개정이란 시대에 따라 한 나라의 기틀을 잡는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그 논의는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