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국방 향해 일침…“한국서 재판받고 응분 대가 치러야”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26일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에서 생포한 소말리아 해적과 억류된 금미호 선원과의 맞교환 가능성에 대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언급한데 대해 “경솔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생포된 소마리아 해적과 관련해 김관진 장관에 일침을 가했다. ⓒ  연합뉴스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생포된 소마리아 해적과 관련해 김관진 장관에 일침을 가했다.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체포한 한국이 당연히 재판 관할권을 갖는 것인데 처음부터 타국에 인도하는 문제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참으로 몰상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당연히 재판에 회부에 응분의 처벌을 해야 한다”면서 “지금 단계에서 인질 교환을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 선원들에게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기업 총수들이 지난 24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투자와 고용을 늘리겠다고 한 데 대해 “마치 녹음기를 틀어놓은 듯 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있으니 도통 믿음이 가지 않는다”며 “대기업들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