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난 주보다 0.6%p 상승...2주 연속 3위 기록
  • 싱크탱크 출범 이후 상승하던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최근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월 셋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표가 32.4%로 전 주 보다 1.7%p 하락했다. 국가미래연구원 출범 후 36%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세가 꺾여 다시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자료 사진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자료 사진

    다음으로 유시민 원장(11.5%)이 전 주보다 1.1%p 감소하면서 2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시장은 전 주 보다 0.6%p 상승하며 8.6%로 2주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손학규 대표는 7.2%로 뒤를 이었고, 5위는 한명숙 전 총리(7.1%), 다음으로 김문수 지사(6.4%), 정동영 최고위원(5.8%), 이회창 대표(4.8%), 정몽준 전 대표(3.6%)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전 주 대비 0.8%p 소폭 상승한 40.6%를 기록하면서 다시 40%대로 올라섰고, 민주당은 25.9%로 전 주와 큰 변동이 없다. 양당 격차는 14.7%p로 전 주(13.2%p)보다 소폭 더 벌어졌다. 3위는 민주노동당이 4.3%로 나타났고, 자유선진당 3.2%, 국민참여당 3.2%, 진보신당 1.9%, 창조한국당 0.6%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3.2%로 전 주 대비 0.3%p 상승, 큰 변동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일정이 소말리아 피랍 선원 구출 이전인 월요일(17일)부터 구출 당일인 금요일(21일)까지였기 때문에, 관련 여론이 아직 반영되지 않아 이번 주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지지율 상승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에서는 46.0%로 전 주 대비 1.0%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7~2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