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소 사무총장 “나라의 풍요로운 젖줄 만들자는 것”“흥사단이 반대? 단원 개인적인 의견일 뿐 반대 안 해”
  • "도산 안창호 선생이 일찍이 주창하셨던 5대 개조론 중에 특히 국토개조론(강산개조론)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과 일치한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야말로 국민의 풍요로운 젓줄을 다듬는 사업이다.“
    안병소 안창호 기념관 사무총장이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개조론과 4대강 살리기가 그 맥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 ▲ 도산 안창호 선생.ⓒ자료사진
    ▲ 도산 안창호 선생.ⓒ자료사진

    안 사무총장은 지난 28일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도산이 말한 국토의 개조 정신은 나무가 없는 산을 산림으로 무성케 개조하고, 물이 없고 제방이 없는 강을 제방을 튼튼히 쌓아서 홍수가 없이 물이 가득 흐르게 하고 좁은 길을 큰 길로 고치는 것, 즉 메마른 국토를 아름다운 강산으로 만들자는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산을 아름답게 가꾸고 강과 하천을 개조, 즉 개발하여야 할 것”이라며 “ 특히 4대강 개발 사업이야 말로 우리 국민의 풍요로운 젖줄로서 온갖 수리에 좇아서 농업이라든가 공업, 상업, 관광 등 우리 국민의 삶이 풍요로워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 사무총장은 야당이나 일부 학자-시민단체가 ‘4대강 사업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 개조론은 별개’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실질적으로 그 분(도산)의 전기라든가 그 사상을 깊이 들여다보면 4대강 사업과 똑같이 일치하는 것”이라며 “4대강 뿐만 아니라 전 강을, 전 하천을 전부 그렇게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사무총장은 “안창호 선생이 말한 강산 개조론은 산림녹화, 치수사업일 수 있는데 이것은 지난 1960년, 70년대에 다 달성이 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국토라는 것은 산과 물, 개천 같은 것들은 다듬으면 다듬을수록 끝이 없이 계속 아름답게 가꾸고 다듬어줘야 하는 것”이라며 “치산치수는 발전시키는 데에 개발하는 데에 끝이 없다”고 강조했다.
    안 총장은 안창호 선생의 강산개조론을 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끌어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지도 않는데, 정치하는 사람들이 그런 것을 이슈화 시켜서 그렇게 말들을 한다”라며 “환경에 대한 염려도 잇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산과 강은 계속 인류가 존재하면서 우리 국민, 국가의 발전, 번영이 있을 때까지 계속 다듬어 나가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안창호 선생이 창립한 흥사단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강산개조론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는 지적에 “흥사단의 공식 비판이 아니다”라며 “흥사단 단원들 중 개인적인 그러한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총장은 국토해양부에서 만든 안창호 선생의 강산개조론을 담은 광고 영상 역시 “안창호 선생의 계속 국토를 발전시켜나가자고 하는 기본 정신에는 어긋남이 없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