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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튠엔터, 박진영 '무혈입성'에 주가 상한가
가수 겸 비가 소속된 제이튠엔터테인먼트가, 박진영(사진)이 이끌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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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튠엔터는 27일 운영자금 84억9900만원을 조달키 위해 주당 1335원에 636만7027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시행한다고 공시했다.
제이튠엔터 측에 따르면 3자배정 대상자는 가수 겸 작곡가 박진영과 JYP엔터테인먼트, 정욱 JYP대표 등 19인으로 알려졌다. 이 중 배정된 주식수는 JYP엔터테인먼트가 239만7003주, 박진영이 134만8314주를 확보할 것으로 전해져 계획대로 유상증자가 이뤄지게 되면 JYP엔터의 수장, 박진영은 제이튠엔터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신주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서 9.86% 할인된 금액(1335원)이며 납입 기일은 오는 28일까지다. 이에 따라 박진영 등 3자배정 대상자들이 유상증자 참여액을 전액 납입하면 내년 1월 20일 신주가 상장하게 된다.
한편 27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제이튠엔터 주식은 전날보다 230원(14.8%) 오른 178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이는 박진영이 제이튠엔터의 최대주주 자리를 확보함에 따라, 사업 확장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제이튠엔터의 상징적 존재이자 '주 수익원' 역할을 했던 가수 비는 지난 7월 12일 자신의 회사 보유지분 4.27%(350만7230주)를 전량 매각해 '먹튀'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