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커피숍 “전국서 들려오는 부패 소식에 분노”
  • 중국의 한 지방 커피숍서 중국의 부정부패를 풍자한 내용의 이색표지판이 걸려 화제가 되고 있다.

  • ▲ 부패 공무원 출입금지 팻말을 건 커피숍.ⓒ온바오닷컴 캡처
    ▲ 부패 공무원 출입금지 팻말을 건 커피숍.ⓒ온바오닷컴 캡처

    21일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저장사범대학 북문에 새로이 개업한 '탕카이페이'란 커피숍 문밖에 "부패한 공무원과 개는 문밖에서 대기하라"라고 적은 표지판을 걸어 주위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커피숍 사장 런레이는 "나라를 걱정하는 한 시민으로서 중국 곳곳에서 들려오는 부정부패 소식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며 "커피숍도 고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인식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표지판을 세운 배경을 설명했다.
    이 표지판은 시민과 학생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면서 깊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