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0위로 한해 마무리..일본 29위
  •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우승에 빛나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3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고수하며 한 해를 마무리해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했다.

    FIFA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남아공 월드컵 상위권 팀이 랭킹 톱10을 장식했다'는 기사로 전날 발표한 12월 세계랭킹을 분석했다.

    FIFA에 따르면 스페인은 지난 2008년 7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르고 나서 줄곧 선두를 지키면서 2008년 12월과 2009년 12월에 이어 올해 12월까지 3년 연속 최종 랭킹에서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맹위를 떨쳤다.

    이 기간에 스페인은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와 남아공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우승컵을 두 차례나 들어 올렸다.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팀인 네덜란드는 세계랭킹 2위를 기록하면서 올해 가장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은 국가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랭킹 포인트 1천288점으로 스페인(1천627점)에 329점 뒤진 랭킹 2위로 시작한 네덜란드는 12월 현재 1천723점으로 스페인(1천887점)에 164점차로 따라붙었다. 네덜란드는 올해 435점의 포인트를 쌓았다.

    이밖에 몬테네그로는 지난해 12월 74위였다가 최종 25위로 무려 42계단이나 뛰어올랐고, 아프리카의 약체 보츠와나는 지난해 연말 118위에서 무려 53위까지 솟구치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또 대륙별로 랭킹 50위에 포함된 국가를 분석하면 유럽 29개팀, 아시아 3개팀, 아프리카 10개팀, 남미 6개팀, 북중미 2개팀으로 파악됐다. 아시아 국가에는 호주(26위), 일본(29위), 한국(40위)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12월 49위였다가 1년 동안 9계단을 뛰어올라 40위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지난 2월 53위까지 떨어져 위기를 맞았지만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등을 통해 44위까지 올라섰고, 지난 11월 39위까지 진출했지만 최종 40위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