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대표 심모씨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 심모씨, 올해 초 "함께 모텔가자" 성추행 시도?

    '착한글래머' 3기 모델로 데뷔, 스타덤에 오른 최은정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박용호)는 모델 최은정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소속사 대표 심모(36)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1월 11일 새벽 2시경 자신의 승용차에서 최씨에게 "오늘 함께 모텔에 가자"고 말하며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은정은 지난 여름 자신이 진행하는 '착한 글래머 라이브' 방송에서 "요즘 나이 많은 모델들이 비키니 화보를 찍는데 솔직히 역겹다. 몸매를 떠나 나이 어린 모델의 비키니 화보보다 섹시하지 않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지난 7월 방송된 토론 프로그램에선 "10대야말로 벗기에 가장 예쁜 나이"라고 주장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착한글래머' 3기 모델로 선정된 최은정은 1991년생으로 당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한차례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현행법상 미성년자가 화보 촬영을 하는 것에 대해 특별한 제재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동안 수많은 걸그룹에 익숙해져 여고생이 화보 모델로 나서는 것에 대한 대중들의 거부감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