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예산 대폭 삭감에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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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조계종이 정부 및 한나라당과 일체의 접촉을 끊기로 했다.
조계종은 9일 내년도 템플스테이 지원 정부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에 반발, 정부 및 한나라당과 대화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지난 8일 민주당 등 야당이 반발하는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템플스테이 예산안 등이 포함된 새해 예산안을 강행 처리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단독으로 국회 예결위원회를 열어 정부안 109억 원에 여수 엑스포 템플스테이 예산 13억 원 등 모두 122억 원의 내년도 템플스테이 예산안을 가결시켰다.
당초 템플스테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방위원회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의 협조아래
정부안을 증액한 185억원의 템플스테이 예산을 요청했다. 그러나 템플스테이 예산은 한나라당이 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대폭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8일 긴급 종무회의를 열고 "앞으로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해 전화는 물론 일체의 접촉도 하지 말 것"을 주문하며 "사적으로라도 만나거나 통화하면
사직서를 제출하라"고 강경하게 지시했다.
총무원 관계자는 종무회의 결과에 대해서도 "앞으로 정부·여당과 어떠한 대화도 하지 말자는데 집행부가 뜻을 같이했고, 이를 공식적으로 결의했다"고 BBS에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