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Q스쿨 합격 축하" 메시지 보내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카드를 딴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셉 브람렛(22)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조 브람렛의 퀄리파잉스쿨 합격을 축하한다. 1년 내내 손목 부상에 시달린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과"라며 "내년 그의 활약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브람렛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의 오렌지카운티 내셔널 골프장에서 끝난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11언더파 418타를 기록해 공동 16위로 2011년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우즈가 브람렛의 PGA 투어 진출에 반색하고 나선 것은 브람렛의 이력이 우즈와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브람렛은 우즈처럼 아버지(말로)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PGA 투어에서 아프리카계 혈통을 지닌 선수는 우즈뿐이었지만 브람렛이 가세하면서 내년부터 2명으로 늘었다.

    게다가 브람렛은 우즈의 스탠퍼드대학 후배다. 둘은 올해 US오픈에서 함께 두 차례 연습 라운드를 함께 했고 우즈가 스탠퍼드대학 후배들을 초청해 연습라운드를 할 때도 만난 인연이 있다.

    올해 US오픈에서는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던 브람렛은 "꿈만 같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