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에서 우리가 훈련하는데 미국에 왜 허락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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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군의 포격 훈련과 관련, 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 눈치 볼 필요 없다”며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은 6일 오전 10시 기자들과의 인사 자리에서 ‘연평도 인근에서 포격 훈련이 있을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는 질문에 “포격 훈련은 날씨, 일정 등 부대 제반여건과 환경 등을 고려해 하는 것이다. 우리 지역에서 우리가 하는 것인데 왜 북한 협박에 신경을 쓰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
김관진 장관은 기자들에게 “북한 반응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그 자들은 원래 그래왔다”며 “연평도 도발의 경우에도 자기네가 주장하는 ‘영해’에 포격을 했다는 이유를 댔는데 그건 꼬투리 잡는 것에 불과하다”며 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할 예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미군 측의 훈련반대 의견에 대해서도 “우리 땅에서 우리 군이 포격훈련 하는데 왜 미군 허락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느냐”며 “훈련 직전 미군에 통보 정도는 하겠지만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우리 군이) 미군 허락 받고 그런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군의 포격 훈련은 6일부터 전국 20여 곳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군의 이번 포격 훈련계획이 알려지자 북한 측은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등의 협박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