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마지막대회..한국선수 연속우승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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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다관왕을 노리는 최나연(23.SK텔레콤)과 신지애(22.미래에셋)가 시즌 마지막대회 LPGA 투어 챔피언십 첫 라운드에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상금왕과 평균타수 부문 1위인 최나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 사이프레스 골프장(파72.6천51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최나연은 12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무서운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연속 더블보기와 보기가 이어지면서 난조에 빠졌다.
평균타수 부문에서 2위인 크리스티 커(미국)는 1언더파 71타를 쳐 김송희(22.하이트), 지은희(24.PANCO)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라 최나연을 위협했다.
상금왕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신지애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로 5오버파 77타를 기록하며 78위로 떨어졌다. 2라운드까지 70위 안에 들지 못하면 컷 탈락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양희영(21)과 이선화(24)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선두로 나서 한국군단 5개 대회 연속 우승에는 청신호를 켰다.
상위랭커인 청야니(대만)가 공동 43위(3오버파 75타),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공동 103위(8오버파 80타)로 부진해 한국선수의 부담을 가볍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