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첫 주에 10만7000장 판매고 올려
  • 첫 주에 10만장 판매…7년 만의 신기록

    걸그룹 카라의 일본 내 인기가 가히 선풍적이다.

    최근 일본의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카라가 일본 데뷔 후 발매한 첫 정규앨범을 골드 디스크(10만장 판매)에 올려 놓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달 24일 발매된 '걸즈 토크'는 발매 첫 주에 10만7000장의 판매고를 올려 12월 6일자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2위에 랭크됐다.

    일본 데뷔 싱글 '미스터'와 '점핑', '루팡' 등 히트곡 10곡이 모두 일본어로 녹음된 '걸스 토크'는 A, B, C 등 3가지 버전으로 발매됐다. 현재까지 판매고를 토대로 카라는 일주일 만에 5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여성그룹이 앨범 발매 첫 주에 10만장을 넘긴 것은 중국의 여성 12인조 그룹 여자십이락방(女子十二樂坊)의 음반 '샤이닝 에너지'가 2004년 3월 15일 11만8000장의 판매를 달성한 이래로 6년 9개월만의 기록이다.

    지난 9월 일본에서 발매한 한국어 베스트 앨범 '카라 베스트 2007-2010'을 10만장 이상 판매,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골드 디스크를 수상한 카라는 이번 데뷔 앨범 역시 '골드'를 수여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카라와 더불어 일본에서도 '소시'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소녀시대는 일본 데뷔 싱글 '지니'와 '지'가 한달 간격으로 각각 누적판매 10만장을 돌파해 골드 디스크를 2번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