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때도 모금...학생-교직원 참여 줄이어
  • 인천 소재 경인여자대학(총장 박준서) 학생과 교직원들이 연평도 피해 주민 돕기 긴급 성금 모금에 나섰다.
    경인여대는 30일부터 총학생회가 주축이 되어 북한군의 연평도 무차별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총학생회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 참여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경인여대 설립자인 백창기 이사장과 박준서 총장, 김길자 명예총장도 금일봉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박준서 경인여대 총장은 "이번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실의와 상심이 말할 수 없이 큰 연평도 주민을 돕고자 성금모금을 결정했다.“며 "성금이 작으나마 연평도 주민들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치유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인여대는 지난 3월 천안함 침몰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도 교내에 추모분향소 설치, 희생장병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성금을 모금해 유족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