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고등학교에 총기로 무장한 학생이 29일(현지시각) 난입, 교실에서 학생과 교사 20여명을 붙들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위스콘신주 마리네트 카운티 경찰 당국은 "총기를 든 학생 1명이 수업이 끝날 때쯤 교실로 들어가 학생 23명, 교사 1명을 붙들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

    학교 측은 이날 오후 3시께 무장 괴한의 교실 난입 사실을 지역 관계 당국에 신고한 후 교사와 학생들을 대피시켰지만, 5시간이 지난 지금도 인질극은 계속되고 있다.

    인질범은 현재까지 총격을 가하지 않았으며 부상자도 없다고 경찰 당국은 설명했다.

    경찰은 인질범의 신원을 파악하고 가족과 접촉했으며, 인질극을 그만두기를 설득하고 있다. 인질극을 벌인 동기는 현재로선 밝혀지지 않고 있다.

    교실 안에 있는 교사와 통신이 가능한 상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