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국회 예결위에 70기 분 560억 원 예산 요청이스라엘서 생산…차량 등에 탑재돼 최대 25km 밖 목표물 타격
  • 북한의 연평도 기습도발 이후 군이 준비한 서해 5도 전력증강계획에 이스라엘제 단거리 정밀타격무기인 ‘스파이크 NLOS’ 미사일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 ▲ 발사훈련 중인 '스파이크 NLOS' 미사일의 모습. 우리 군이 도입할 모델은 이처럼 차량탑재용일 것으로 추정된다.ⓒ
    ▲ 발사훈련 중인 '스파이크 NLOS' 미사일의 모습. 우리 군이 도입할 모델은 이처럼 차량탑재용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의 라파엘社가 개발한 ‘스파이크 NLOS’ 미사일은 당초 저렴한 4세대 대전차 미사일로 개발된 ‘스파이크’ 미사일(최대 사거리 8km)을 개량한 것으로 최대 사거리는 25km에 이른다. NLOS는 목표물을 유선 등으로 확인하지 않고 유도할 수 있다(Non Line Of Sight)는 의미다.

    ‘스파이크 NLOS’ 미사일은 앞 쪽에는 TV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주야간을 막론하고 발사할 수 있다. 전체 중량은 70kg이다. 헬기는 물론 군의 소형 차량(일명 1/4톤 트럭)에 4연장 발사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차량과 합친 세트 가격은 1대 당 8억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현재 세계 28개국에서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군이 요청한 예산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서해 5도에는 70대의 ‘스파이크 NLOS’ 발사대가 배치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벼랑 갱도 속에 있는 북한 해안포 진지는 물론 산 뒤에서 발사하는 방사포 진지 또한 정확하게 타격이 가능해져 북한 해안포 전력에 대해 상당한 억지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