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24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해 북한이 용인하기 어려운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간 총리는 이날 오전 긴급 설치한 대책본부를 찾아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용인하기 어려운 만행으로 북한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 강한 영향력을 가진 중국에 대해서도 함께 북한을 억제하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아침 소집된 각료회의에서도 "중대한 사안이다. 북한을 비난하고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면서 "국민생활의 안전, 안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은 23일 밤 9시30분께 긴급 관계 각료회의가 끝난뒤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행위를) 용인하기 어렵다. 강력히 비난한다. 공격행위의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센고쿠 장관은 같은 날 오후 7시10분께 북한의 도발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총리관저를 찾은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에게도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며 북한을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한편 간 총리는 24일중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갖고 북한의 연평도 공격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고 양국의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