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현 김우진 오진혁 막판 뒷심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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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단체전 4강 인도와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우진이 금메달을 향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양궁 단체 대표팀이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아시안게임 8연패 대업을 일궈냈다.
22일 임동현, 김우진, 오진혁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중국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에 221-218 승리를 거뒀다.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이후 남자양궁 단체전 8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인도에 초반 잡은 주도권을 놔주지 않으면서 222-215로 다소 손쉽게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엔드부터 9, 10점대의 고룬 점수를 보였으나 2엔드에서 중국이 6발 가운데 4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바람에 한국은 3점이나 뒤진 채 경기 주도권을 빼앗기고 말았다.
특히, 한국은 3엔드에서 10점을 3발 쏘면서 1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압박했으나 마지막 엔드에서 임동현이 8점을 2번이나 쏘면서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긴장한 것은 한국 선수만이 아니었다. 중국이 6점을 쏘는 실수를 범해 극적으로 3점차의 역전 우승을 한국이 차지했다.
앞서21일 한국 여자 양궁 단체 대표팀도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우승,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우승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단체전을 마친 한국 선수들은 23일 여자 개인전을 시작으로 남녀 개인 메달 사냥에 돌입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