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정 기보배 윤옥희 연장전서 10-10-10 金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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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광저우 아오티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준결승 한국-인도 경기에서 주현정(현대모비스)과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윤옥희(예천군청)가 결승진출을 확정짓고 나서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 연합뉴스
태극낭자들이 연장 혈투 끝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양궁여자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주현정 기보배 윤옥희 선수로 구성된 양궁여자대표팀은 21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단체전서 연장 혈투 끝에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엔드까지 경기에서 중국에 221대 221로 비긴 한국 대표팀은 2차 연장 승부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으나 승부는 팽팽했다. 초반에 한국이 기세를 잡았으나 3엔드부터는 중국이 주도, 결국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각 선수마다 한 발씩 주어진 연장전은 그야말로 혈투였다. 1차 연장에서 양팀 모두 28점을 쏘아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2차 연장전에서는 첫 번째 주자 주현정이 10점을 쏘자 기보배, 윤옥희까지 모두 10점을 쐈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중국은 첫 주자 쳉밍이 10점을 쐈으나 다음 장윤루가 7점을 쏘자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