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로 '이용대-신백철' 병역면제
  • ▲ 21일 오후 광저우 톈허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신백철-이효정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 21일 오후 광저우 톈허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신백철-이효정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효정(29.삼성전기) 선수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남자 배드민턴 선수들을 걱정하고 나섰다.

    이효정 선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 경기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2 런던 올림픽까지 바라보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아 무리"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효정 선수가 '병역 브로커'라는 별명을 얻은 데는 이유가 있다. 실제 그녀와 함께 베이징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춘 이용대(22.삼성전기)가 병역면제의 혜택을 받았고 이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혼합복식에 같이 출전한 신백철(21.한국체대) 선수 역시 금메달과 병역특례 혜택을 동시에 얻게 된 것.

    이효정 선수의 은퇴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병역면제 브로커가 코트를 떠나면 다른 남자 선수들은 어찌 되는거냐” “가장 아쉬운 건 이효정 선수와 짝을 맞출 날을 기대하던 남 선수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간판 배드민턴 선수의 은퇴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효정 선수가 없으면 대한민국 배드민턴은 어떡하나" "아쉽지만 응원하겠다" 등 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효정 선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은 뛰지 않고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지만 소속 팀에서는 선수생활을 더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