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 뛸 가능성
  • 메이저리거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스스로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9일 오후 7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에게 9-3 대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 추신수 선수. ⓒ 연합뉴스
    ▲ 추신수 선수. ⓒ 연합뉴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 1볼넷 활약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한국 야구는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값진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특히 추신수 선수에게는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추신수는 2년 연속 3할 타율과 20홈런-20도루를 하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대형타자로 우뚝 섰다. 하지만 2년간의 병역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았던 것.

    이번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은 바로 추신수 선수의 고민이었던 병역면제를 해결해주었다. 병역 면제가 확실시 된 추신수는 이제 클리블랜드와의 협상 테이블에서 좀 더 당당해질 수 있다.

    현재 미국 언론에서는 거론하는 추신수의 몸값은 3년간 2천만 달러가 넘는 수준. 병역문제까지 해결된 지금 시점에서 추신수의 계약은 평균연봉 600만달러(한화 68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올해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이다. 클리블랜드와 추신수의 계약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