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일 막을 올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에 최첨단 3D 트래킹 시스템을 도입한다.

    트래킹 시스템은 모두 16대의 카메라가 그라운드의 선수 움직임을 추적해 운동량과 플레이를 측정하는 프로그램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선 이미 활용 중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현장에서 측정된 자료는 ▲실제 뛴 거리 ▲패스 성공률 ▲패스 거리 ▲최고 스피드 ▲볼 점유 시간 등 20여 가지의 항목으로 실시간으로 분석돼 축구팬에게 제공된다.

    한편 연맹은 경기가 끝나면 선수 평점도 바로 발표할 계획이다.

    연맹 기술위원회 평가단은 공헌도(50%), 포지션 수행능력(20%), 기술 숙련도(20%), 경기매너(10%)를 평가해 10점(완벽함), 9점(탁월한), 8점(아주 좋음), 7점(좋음), 6점(평균), 5점(나쁨), 4점(매우 나쁨)의 점수를 선수들에게 매긴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다.

    트래킹 시스템 분석 자료와 선수 평점 기록은 매 경기 직후 K리그 홈페이지(www.kleage.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