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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이 이번 시즌 요미우리에서 방출된 이승엽 선수(34)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니칸 스포츠가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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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미우리에서 방출된 이승엽ⓒ자료사진
관계자에 따르면 방출된 이승엽에게 복수의 일본 구단들이 조사를 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이들 구단 가운데 라쿠텐, 오릭스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라쿠텐은 이번 오프시즌 때 보강 포인트로 득점력 향상을 내걸고 있으며, 이승엽 자신도 일본에서 계속 경기를 해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신문은 “이승엽이 요미우리에서 뛴 5년간 부진한 성적을 보였고 올해는 56경기에 출장해 1할 6푼 3리라는 초라한 성적을 보였다”고 소개하고 “하지만 건강상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직구에 힘을 들이지 않고 타구를 날리는 천재적 재능은 건재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슬러거로서의 자질만은 큰 그릇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이승엽의 일루 수비 능력 또한 탁월하다며 타구에 대한 반응, 번트에 대한 반응 또한 영민하고 민첩하며 정확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수비를 중시하는 호시노 감독의 구상에 이승엽의 수비력이 매력적일 것이라며 오릭스가 이승엽을 영입하려고 할 수 있지만 양구단의 전력을 비교하면 라쿠텐이 교섭 상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소개했다.호시노 감독이 일본대표를 이끌고 참가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이었던 한국전에서 이승엽은 한국대표 4번 타자로 출장해 결승 2점 홈런을 쳤다.
신문은 호시노 감독의 일본을 패배시킨 아시아의 대포가 호시노 라쿠텐 감독의 성공적 재기를 이끈다는 드라마틱한 시나리오가 실현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