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의 모습 남기자” 임산부 전용 스튜디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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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누드 웨딩사진 촬영에 이어 젊은 임산부들의 '누드 만삭' 사진촬영 열풍이 불고 있다.
17일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청두(成都)시에 임산부 전용 스튜디오까지 개업했으며 개업 후 젊은 임산부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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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생에 한번 뿐일 수도 있는 만삭의 추억과 아름다움을 남기기 위해 만삭 모습을 사진에 담는 임산부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인 데다, 스튜디오의 모든 스탭들이 여자라 아무런 꺼리김 없이 촬영에 임할 수 있어 임산부들이 늘고 있다.
청두시에 최초로 누드 만삭 스튜디오를 오픈한 쯔선뉘 씨는 "몇 년 전 잡지에서 우연히 보게 된 임산부 나체사진을 보면서 일종의 전율을 느낀 것이 창업 동기"라며 "여성들이 누드 촬영을 망설이는 이유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스탭 모두를 여성으로 구성한 것이 임산부들의 부담감을 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청두시 여성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95% 이상이 여성 직원들로만 이뤄진 스튜디오라면 아무런 망설임이나 부담감 없이 누드사진 촬영에 임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스튜디오를 찾은 임신 5개월의 임산부는 “만삭 누드 사진을 촬영하겠다고 하자, 남편의 반대가 심했지만 스탭 모두가 여성이라는 얘길 듣고 가까스로 허락해줬다"며 "평생 단 한번뿐인 만삭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