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크릿가든' SBS 주말 흥행 예고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현빈과 하지원이 주연을 맡고 '히트 드라마 제조기'라고 불리는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만드는 '시크릿가든'은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제작보고회는 ‘시크릿가든’은 주연을 맡은 하지원 현빈 윤상현 김사랑 이필립 등의 배우와 오세강 책임프로듀서, 신우철 PD, 김은숙 작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미리 공개된 '시크릿가든'의 예고 영상에는 김은숙 작가 특유의 톡톡 튀고 감칠맛나는 대사가 가득했다. 남녀의 몸이 바뀐다는 내용에 맞게 현빈-하지원의 코믹한 연기가 이어지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시크릿 가든'은 까칠한 백만장자 백화점 오너 주원(현빈 분)과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우먼 라임(하지원)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다.

신우철 PD는 "남녀의 영혼이 바뀌는 소재는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다뤄졌던 소재라 어떻게 새롭게 풀어야 할지 고민했다"며 "오늘 편집된 화면을 처음 봤는데 나름대로 신선하고, 기획을 잘 한 것 같다"며 드라마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은숙 작가는 "이번 드라마는 작정하고 재밌게 썼기 때문에 진짜 재미있을 것"이라며 "가을에 이 드라마를 보면 사랑을 하고 싶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특히 극중 영혼이 바뀌었다는 설정 때문에 배우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며 "배우들이 고생한 드라마가 늘 시청률이 잘 나온다. 오늘 편집된 예고편을 보니 나도 시청자 입장에서 '닥본사'해야 겠다"며 시청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SBS드라마 '시크릿가든'은 갑자기 영혼이 뒤바뀐 두 남녀가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로맨틱 코미디물로 오는 13일 9시5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