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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8경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금강호의 철새도래지이다. 이곳은 생태를 테마로 한 경관으로 조성된다. 이외에 부여보는 왕진나루와 수변경관, 옥녀봉은 녹지벨트, 금강보는 찬란한 백제의 문화자원을 테마로 특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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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은 비단[錦] 강이다. 비단을 굽이굽이 풀어놓은 것처럼 곡선으로 이뤄진 강으로 곳곳에 빼어난 경관이 수두룩하다. 게다가 백제의 찬란한 역사 문화자원이 강을 따라 펼쳐져 있어 의미 또한 크다. 금강8경은 이같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백제문화의 조화에 역점을 두고 꾸며진다. 금강하구둑 철새도래지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철새들의 군무를 보는 것이 1경이라면 이어지는 2경은 신성리 갈대의 군무이다. 3경은 선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옥녀봉과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를 기다렸다는 팔괘정, 4경 낙화암과 고란사 등 백제 유적이 빼곡한 습지는 5경인 부여보와 왕진나루로 이어진다. 6경은 송림군락, 곰나루와 금강보, 7경은 행정복합도시 세종시의 상징인 금남보이다. 금강8경의 마지막은 아름다운 경관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있는 합강정이 장식한다. 강을 따라 자전거길, 산책길 등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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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금강하구둑 가창오리, 서천 길산천, 옥녀봉 개척지구, 왕진나루, 백화정
1경 : 금강 1공구 시점인 금강하구둑에서 가창오리들이 무리지어 놀고 있다.
2경 : 충남 서천 길산천은 비옥한 서천평양의 곡식을 기르는 젖줄이자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가을에는 무성한 갈대로 장관을 이룬다.
3경 : 금강 3공구 옥녀봉에서 본 개척지구. 개척지구는 기존 식생대를 보존한 열린공간으로 조성된다.
5경 : 부여보 상류 왕진나루. 왼쪽에는 여미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6경 : 백제 마지막 왕인 의자왕을 따라 강물에 몸을 던진 3천궁녀를 추모하기 위해 1929년 낙화암 꼭대기에 세워진 백화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