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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의 보들은 ‘백제문화의 재현’이라는 콘셉트와 연결되어 있다. 특히 부여보는 ‘2010세계대백제전’이 열리는 공주와 부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9월1일 현재 보 공사를 비롯해 전체 30.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 수문 개폐 시작한 수중보 1공구 금남보
미호천을 시작으로 대교천에 이르는 금남보 구간은 세종시의 중심을 관통한다는 상징성이 크다. 공도교 없는 수중보로 전국 16개 보 가운데 높이가 가장 낮아, 흐르는 물결 위에 또 다른 물의 흐름이 더해지는 미적 효과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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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측상단] 올여름 7·8월 집중호우에도 금강을 지켜낸 금강보 [우측상단] 금강보 완성후 물고기들이 자유로이 다닐수 있는 어도(조감도). [우측하단] 세종1공구 나성제. 홍보관 앞 수변공간. [좌측하단] 호서대 환경공학과 학생들이 금남보 홍보관을 방문했다.
◆ 계백장군 형상화한 6공구 부여보
낙화암과 부소산성에서 시작되는 부여보는 ‘백제의 향기가 유유히 흐는 백마강-백향유수(百香流水)’를 메인 테마로 설계됐다. 성왕 16년 웅진(공주)에서 사비(부여)로 수도를 이전했던 역사에 스토리를 부여했고 가동보는 말을 타고 백마강을 지키는 계백장군을 형상화했다.
◆ 무령왕의 봉황 상징 7공구 금강보
백제 무령왕을 상징하는 봉황을 모티브로 삼았다. 무령왕은 금강유역과 호남평야를 개발하기 위해 수리시설을 확충했던 왕이다. 수문조작시설인 권양기실에 봉황머리와 여의주를 형상화하고, 조형물 및 낙하분수를 이용해 봉황날개와 꼬리를 표현했다.
※ 금남보 홍보관 : 위치 충남 연기군 남면 나성리 605번지 (당진~상주고속도로 동공주IC 나와서 15분)
홍보관에서는 금강의 역사와 현황을 비롯, 금강살리기사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각종 입체 전시물을 접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원하는 구간의 상세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어린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실내 프로그램이 끝나면 현장으로 이동해 육상준설과 수중준설 상황을 생생하게 견학할 수 있으며, 돌아가는 길에 2공구 자연습지도 관람할 수 있다. 근처 관광지로는 금강수목원과 국립공주박물관, 마암리 선사동굴유적, 봉곡산성 등이 있다. -
※ 부여보 홍보관 : 위치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동리 170-6번지 (서천~공주고속도로 청양IC 나와서 15분)
부여보 홍보관은 지난 6월 문을 열었으며 3개월 만에 무려 4천여 명이 다녀갔다. 홍보관 건물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금강의 역사를 만나게 된다. 1920년대 강경포구 사진을 시작으로 변화되어가는 금강의 모습이 파노라마로 펼쳐져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금강에 설치되는 3개의 보(금남보 금강보 부여보)의 모형을 관람할 수 있다. 지금은 황포돛배가 구드래 나루터에서 부소산성 인근으로밖에 이동을 못하지만, 앞으로는 부여보 지점까지 뱃길이 이어질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