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경지 리모델링은 강도 웃고 농민들도 웃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강에 물 그릇을 키우기 위해 강바닥을 파면 거기 쌓여있던 퇴적토들이 부산물로 생기게 된다. 이 퇴적토 중 토양환경보전법상의 조사항목을 무사히 통과한 흙들만 선별해 농경지를 돋우는 사업이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이다.

    우리나라 강 주변의 농경지들은 강 수위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 그러니 비가 많이 와서 강이 넘치면 농경지는 영락없이 침수피해를 보게 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 하천 준설토로 농경지를 돋우는 것이 농경지 리모델링이다.

  • ▲ “농경지가 바뀌면 틀림없이 도시로 나간 젊은이들도 돌아올 겁니다.” 낙동강 구미보 준설토로 농경지 리모델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남 구미시 옥성면 농소1리 이장 송춘택씨(65)
    ▲ “농경지가 바뀌면 틀림없이 도시로 나간 젊은이들도 돌아올 겁니다.” 낙동강 구미보 준설토로 농경지 리모델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남 구미시 옥성면 농소1리 이장 송춘택씨(65)
    현재 4대강 주변으로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높은 농경지들을 대상으로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이 한창이다. 전국적으로는 총 149개 지구의 규모다. 농경지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은 모두 4대강살리기사업 예산에서 집행되며 농가에는 단 1%의 부담도 지우지 않는다. 농경지 리모델링이 이뤄지면 농토 형질이 좋아져 논농사 외에도 고소득 작물도 키울 수 있게 되며 첨단농업 및 대규모 영농단지로 개발도 가능해진다. 그렇게 되면 농가 소득이 높아질 것이고 고향을 떠난 자식들이 다시 부모 곁으로 돌아오는 계기도 될 것이다.
  • ▲ [좌측상단] 농경지 리모델링을 위해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표토를 걷어내 모아두는 작업을 하고 있다. [좌측하단] 영산강4공구 고동지구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현장 [우측] 영산강 4공구 금천면 신천리 만봉천 합류부 주변(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현장)
    ▲ [좌측상단] 농경지 리모델링을 위해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표토를 걷어내 모아두는 작업을 하고 있다. [좌측하단] 영산강4공구 고동지구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현장 [우측] 영산강 4공구 금천면 신천리 만봉천 합류부 주변(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