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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에 복원된 자연이 더해진다. 보전 가치가 있는 습지나 모래톱은 원형 그대로 보전되고 주변이 오염됐거나 훼손된 습지 등은 생태복원 과정을 거쳐 되살려낸다. 우리의 자연이 풍요로워지는 것이다.
강을 강답게 꾸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래서 강의 주변 94%는 생태호안으로 조성된다. 콘크리트가 아니라 돌 등으로 제방을 쌓고 지역의 특색있는 수생식물들을 심는다. 나머지 6% 가운데 5.8%는 친환경 식생 및 생태불록으로 조성되며 0.2%의 순수 콘크리트 호안은 홍수 때 하천 유실 방지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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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측]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굴암리 바위늪구비습지 [우측]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 위치한 박석진습지에 수련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우리의 강 주변에는 풍광이 아름답고 동식물들의 안식처도 되는 습지들이 많다. 이같은 천혜의 습지들은 하천흐름을 막지 않는 이상, 그대로 보존된다. 이외에도 4대강과 샛강이 만나는 곳에는 샛강형 습지 27개소, 하천 주변의 얕은 물가에는 개방형 습지 3개소, 그리고 오염물질을 정화시키는 정화형 습지 9개소 등 39개소의 습지가 더 늘어난다.
물고기와 수중생물이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는 친환경 어도도 만들어진다. 어도를 따라 잉어가 산란을 위해 상류로 솟구쳐 오르고 꾸구리, 산천어 등 맑은 물에만 사는 고기들이 뛰노는 강을 곧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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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측] 여주군 여주읍의 연양지구 모래톱에 살고 있는 말조개 [우측] 금강 곰나루 모래톱에 놀러온 흰목물떼새 한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