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역시 감각적" vs "상대방에 모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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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플레이가 논란이 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플레이가 논란이 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8일(한국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0-2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을 2-0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가 2-0으로 앞서있던 가운데 경기 종료 직전 자신의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다비드 데 헤아)가 펀칭으로 걷어내자 이를 등으로 각도를 바꿔 뒤에서 달려오던 사비 알론소에게 정확히 연결했다.
이 패스를 받은 사비 알론소는 측면에서 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마침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연결시켰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찌만 상대에게는 위협적인 패스였다.
이에 모욕감을 느낀 라울 가르시아(아틀레티코)는 호날두에게 다가가 "점수가 0-0 이었다면 네가 그러진 않았을 것"이라며 "널 한 대 치겠다"며 윽박지른 것이 TV 카메라에 잡혔다.
호날두는 자신의 트위터에 "등패스, 때로는 창의성이 있어야 한다(Passing off the back. Sometimes you have to get creative.)"며 자신의 플레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날두의 등패스에 네티즌들은 "호날두는 역시 감각적인 축구선수"라며 묘기에 가까운 축구 실력을 인정한 반면, "상대를 무시하는 태도"라며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