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3일 한신전문가와 주한 외교사절 등과 함께 서울 롯데호텔 한식당의 '리뉴얼 오픈' 행사에 참석, 한식 메뉴를 시식하고 한식세계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여사는 한식세계화추진단 명예회장이기도 하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국내 호텔의 한식당이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웠는데 한식당이 이렇게 좋은 위치와 시설에서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고품격 한식 요리를 선보인다니 앞으로 큰 사랑을 받고 더욱 번창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최근 한식을 세계에 알리려는 정부와 민간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며 "세계 유력 언론에 한식이 매력적인 음식으로 소개됐고, 외국대학이나 교육기관에도 한식강좌가 늘고 있다고 한다"고 소개한 뒤 "한식은 이제 세계인들에게 낯선 음식이 아니라 맛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음식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때 외국 손님들을 가장 가까이서 맞이하는 국내 호텔업계에서 한식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다음 주 개최되는 서울 G20 정상회의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서른 명 이상의 국가 정상과 대표들이 우리나라를 찾고, 수행원과 취재진을 합하면 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고 한다"면서 "이분들이 한식의 깊고 다채로운 맛을 접한다면 우리나라를 더 좋아하고,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일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짧은 기간이나마 우리 문화와 서비스에 감동받을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