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과도 의견 같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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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나는 가능하면 G20 정상회의에 앞서 합의했으면 좋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 관련 내외신 기자회견' 갖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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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D-8인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한미 FTA는 이미 3년 전에 합의를 한 바 있고, 한미 FTA가 체결되는 것은 세계 경제에 자유무역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데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양 국가 모두에게 산업별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봐서 일자리를 더 창출할 수 있고, GDP 성장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는) 일자리를 줄이는 게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세계에 주는 영향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고, 특히 한미 관계는 동맹이라는 특별한 관계가 있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G20 정상회의에 앞서 합의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어제 오바마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논의한 바 있고, 두 사람 다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미 합의된 것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복잡할 것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국이 다 이해가 가는 방향으로 통상부 장관이 회의를 하면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