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이 경고하고 있고 스스로도 하지 않을 것"민노총 등에도 "반대할 이유없고 시위 자제할 것으로 믿어"
  •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오는 11~12일 개최될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테러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그런 행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D-8인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D-8인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 관련 내외시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북한의 G20 정상회의 테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문제는 6자회담국인 미국이나 중국에서 북한이 그런 일을 하지 못하도록 경고하고 있고, 북한 스스로도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이 모임에 그런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과 (세계의) 테러집단 움직임을 예측하면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회의를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시위 의사를 밝힌 민주노총 등 일부 반대 단체에 대해서도 "그 단체들이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취지에 대해 반대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을 살리고, 세계 경제를 살리자는 목표는 다른 단체들의 목표와도 일치한다고 생각하기에 시위를 자제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역사적 의미와 세계에 기여할 여러 우리의 좋은 기회들을 인식해 아마 시위를 자제할 것으로 믿고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