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한-아세안, 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한.중.일 정상회담과 인도.인도네시아와 양자회담도
  •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오후 아세안(ASEAN)+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29일에는 아세안+3 및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30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 ▲ 이명박 대통령.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 ⓒ연합뉴스

    이번 베트남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역시 오는 11월 열린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 요청이다.

    청와대 한 핵심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방문) 목정 중 하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관계국들간 사전 협의를 위함"이라고 말했다. G20 국가 중 8개국이 이번 회의에 참석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로선 이들과 양자접촉을 통해 협조를 당부할 좋은 기회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번 베트남 방문 일정 중 이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담은 물론 인도, 인도네시아와도 양자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또 서울 G20 정상회의에 옵서버로 참석하는 베트남, 싱가포르와는 G20 성공을 위한 협력 방안도 별도로 논의한다.

    특히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양측 관계를 한층 격상시킬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아세안과의 정상회의를 통해 양측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는다"면서 "관계 격상은 물론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의 액션플랜도 채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한.일.중 정상회의를 통해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협조 외에도 북핵 문제와 , 환율 문제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 준비에 대해선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고, (북핵 문제는) 지역의 공동 관삼사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분쟁 문제에 대해선 "다른 나라 영토 분쟁에 대해 한국이 중재 역할을 한다는 것은 가능한 얘기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가 일.중 양국간 영토분쟁을 중재할 것이란 일부의 주장에 대해선 가능성을 낮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