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주재"G20 끝나면 더 치열한 국제 경쟁 생길 것"
  •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한국 기업들이 더 긴장하고, 정부도 긴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23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가 (내년) 7월부터 효력을 발생하고, 서울 G20 정상회의가 끝나면 세계의 새로운 금융질서가 생겨 공정한 거래를 위한 국제간 여러 규제가 생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 ▲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더 치열한 경쟁이 생길 것"이라며 "한국 같은 대외 의존이 많은 나라들은 새롭게 경쟁력을 갖기 위한 노력을 기업도 해야 하고 정부도 할 수 있는 규제 완화 같은 일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면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 투자하기 좋은 나라의 관점에서 조금 혁신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런 관점에서 지바자치단체에서도 많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고, "정부도 여러가지 바꿔야 할 것이 많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합적 대책을 세우려면 중앙정부, 지방정부, 국회 등 여러 분야가 함께 노력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