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미 개헌은 일단락 된 것 같다"
  •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개헌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에 대해 "이미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락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 ⓒ뉴데일리
    ▲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 ⓒ뉴데일리

    김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개헌 추진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국가적인 의제인 G20에 여야 할 것 없이 국력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개헌은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며 "정치 개혁을 위한 여러 가지 수단 중 하나로 개헌이 거론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개헌 자체가 마치 정치권의 최종 목표인 것처럼 거론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개헌과 관련된 입장은 8·15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딱 한번 언급한 바 있다"면서 "때문에 청와대가 주도해서 개헌을 가지고 간다거나 반드시 개헌만이 한 방법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거듭 "지금은 개헌과 관련해서 특별한 의사가 없다"고 못 박았다.

    김 대변인은 "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에는 여권 내에서 개헌 논의가 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그것은 말 그대로 국회 몫"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