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언론사 사장단 초청 오찬서 G20 협조 당부"지방에서는 관심 덜 한 것 같으니 국민들께 알려달라"
  •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다음달 있을 서울 G20 정상회의와 관련, "한국이 중요한 위치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지역언론사 사장단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낮 청와대에서 지역 언론사 사장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낮 청와대에서 지역 언론사 사장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이 대통령은 "외국 언론도 매일 서울 G20 정상회의 관련 보도를 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회의인데 지방에서는 관심이 덜 한 것 같다"고 말한 뒤 "특별히 관심을 부탁하고 필요한 정보를 지방에서도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 중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 '환율'에 대해서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에서 미국은 적자를 보고 중국은 흑자를 낸다. 환율 문제라는 인식이 많다"면서 "환율을 합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G20 정상회의에서의 개발 의제와 관련해서도 "후진국 개발을 선진국이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세계 모든 나라들이 식량만 지원하는 것은 오히려 자생력을 죽이는 것이다. 수로를 만들고 탈곡을 해 자생할 수 있도록 우리의 개발계획을 전수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진국에게 과거 식량이나 재정지원이 아니라 자생할 수 있도록 원조의 기본 틀이 바뀌도록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