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에 임명장 주며 군 개혁 속도 지시"경제에 주력하는 외교를 해달라" 당부
  •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군 개혁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천영우 신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안보특보와 협의해 국방 개혁을 시간 끌지 말고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 ▲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또 천 수석에게 "지금 외교는 경제다. 경제에 주력하는 외교를 해달라"고 당부한 뒤 "대사관에 본국에서 직원을 파견하는 것도 좋지만 일의 효율성을 감안해 현지인을 채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이런 부분을 외교장관과 상의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번 외교장관을 임명 때 간담회에서 현지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것과 상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수석은 경남 출신으로 외무고시 11회로 옛 외무부에 입부한 뒤 외교정책실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 주 영국대사 등을 엮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초 공석인 외교부 1.2차관 후임자를 인선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