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미군 2명 도주 돕다 덜미
  •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8일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로 주한미군 캠프 스탠리 1통신여단 소속 J상병(26) 등 5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3시께 의정부시내 모상가 앞에서 택시기사 신모씨(57)를 폭행하고 현금 9만6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돈을 빼앗아 달아나는 과정에서 동료기사 김모씨(39) 등과 격투를 벌였으며 싸우는 소리를 들은 인근 미군들이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택시기사와 시민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후 미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했으며, 추후 다시 소환해 추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