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군사퍼레이드 참가자들 조직 통해 전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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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 군사퍼레이드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미 7월 초에 이 행사가 김정은을 위한 것임을 통보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열린북한방송은 북한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 “당 창건을 기념한 군사퍼레이드에 참가한 학생들은 김정은을 위한 행사임을 각 청년동맹 및 당 조직들을 통해 통보받았다”고 보도했다.
학생들이 훈련을 시작할 때부터 이 사실을 알았던 건 아니었다. 이 소식통은 “4월말부터 훈련을 시작했으나 그 후 7월에 통보받았다”면서 “북한에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6월 26일 발표할 때 이미 10월 10일 행사의 주인공은 김정은이 될 것임을 계획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북한 당국은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을 위해 6개월 간 한 사람의 3끼 잡곡식량을 군량미로 보장 했다. 이를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40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이 소식통은 “행사에 사용된 비용은 800만 달러 이상”이라며 “행사에 사용한 차량이나 군복 등을 계산한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비용이 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이 공부를 못한 것으로 인한 국가 잠재력의 손실은 제외하더라도 무려 800만$이상의 비용이 투자된 것이다.
아울러 소식통은 “한쪽에서는 수해를 입어 한국에게 쌀을 구걸하면서 한 사람을 위하여 이러한 큰 행사를 준비하는 북한은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